개수를 채우되 한 축으로 묶는 결
특징을 개수로 채우기보다, 제가 본 한 축으로 묶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그 브랜드에서 일관되게 느낀 건 덜어 내는 방향입니다. 그 안에 여러 특징이 들어갑니다. 화면이나 안내가 복잡하지 않고, 처음 쓰는 사람도 어디를 눌러야 할지 망설일 자리가 적고, 군더더기 설명이 짧고, 선택지를 많이 주기보다 좁혀 주고, 색이나 디자인이 튀기보다 차분하고, 메시지가 기능 자랑보다 쓰는 사람 상황을 먼저 건드리고, 그래서 기억에 한 줄로 남고, 다른 곳과 섞여도 결이 구분되고, 처음 인상과 실제 사용이 크게 안 어긋나고, 그 일관성이 신뢰로 쌓이는 식입니다. 열 가지를 따로 외운 게 아니라, 덜어 낸다는 한 축에서 자연히 펼쳐진 것입니다. 개수만 채우기보다, 왜 그렇게 봤는지가 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사용자로서 본 인상이라 단정은 아니다라는 한계는 둡니다. 핵심은, 개수 나열이 아니라 한 축으로 묶어 본인 관찰로 펼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