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경험 기반 접근 방식 설명
대학교 3학년 때 발달장애 아동 대상 방과 후 봉사를 2학기 동안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어떻게 하면 잘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다 보니 아이에게 말을 많이 걸고 활동을 주도하는 방식을 썼는데, 오히려 아이가 위축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담당 치료사 선생님이 아이가 먼저 선택하도록 기다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알려주셨고, 그 뒤로 제가 이끄는 대신 아이의 속도에 맞추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느리게 진행되는 것이 답답했는데 2~3주 지나니 아이가 먼저 다가오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행동치료 접근에서도 대상자의 반응 속도와 선호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어떤 기법보다 앞서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가족과의 소통도 중요해서 봉사 종료 시마다 그날 관찰한 내용을 간단히 부모님께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