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로서 기술·지식을 습득해 온 과정을 본인 경험으로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안경사로서 제가 기술을 익혀 온 방식은, 눈으로 배운 것을 손으로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 굴절검사와 조제·가공을 배웠지만, 실습장에서 직접 렌즈를 깎아 보니 책으로 안 것과 손이 아는 것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한번은 렌즈의 광학 중심을 잘못 맞춰, 완성한 안경을 다시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 일로 저는 측정값을 적는 것과 그 값대로 가공하는 것은 별개의 정확함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그 뒤로는 가공 전에 측정값을 한 번 더 소리 내어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틀려 본 경험을 다음 작업의 점검표로 바꾸며 기술을 쌓아 왔고, 지금도 손에 익은 작업일수록 한 번 더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