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가르고 선택지를 비교해 닫는 결
학과 학술제 기획팀에서 외부 업체 섭외가 취소된 상황을 맡았습니다. 행사 3주 전에 음향 업체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는데, 처음엔 '어떻게든 다시 설득하자'는 방향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선배에게 물어보니 이미 다른 행사가 겹친 날이라 설득이 어렵다는 걸 알았고, 원인이 가용 인력 부족이라는 걸 파악하고 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저는 소규모 음향 대여 업체 3곳에 동시에 견적을 요청했고, 하루 만에 2곳에서 응답을 받아 비용과 장비를 비교해 팀장님께 보고했습니다. 최종 선택 후 리허설 시간이 짧아 현장에서 마이크 하나가 먹통이 됐는데, 그 부분은 사전 점검 시간을 더 확보하지 못한 제 실수였습니다. 지금도 문제가 생기면 설득 대신 원인 먼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