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몫의 범위를 인지하고 결과까지 따라간 결
대학교 학생회 총무로 행사 예산 정산을 처음 맡았을 때의 일입니다. 행사 직후 일부 업체가 세금계산서 발행이 안 된다고 해서 정산이 막혔습니다. 담당 교수님이 확인을 요청하셨는데, 저는 직접 업체에 연락해서 대체 서류를 받아 냈습니다. 사실 그건 제 역할로 명시된 범위 밖이었는데, 아무도 안 하면 행사 전체 정산이 묶일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영수증 금액을 잘못 기재해 전체 정산을 다시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이중 점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마감 전날 한 번 더 확인하는 결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업무가 끝날 때 결과물이 다음 사람에게 제대로 넘어가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남아 있고, 제 역할은 서류를 쓰는 것이 아니라 정산이 닫히는 것까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