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상태 의식과 응대 일관성 유지 중심
병원 원무과 자원봉사를 하면서 환자 안내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일반 고객 응대와 가장 달랐던 점은 상대가 통증이나 불안 상태에 있다는 걸 전제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질문이라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거나 증상이 심한 분은 더 짧고 명확한 답을 원하셨습니다. 응대 일관성은 매뉴얼을 외우는 게 아니라 상황을 읽는 데서 나온다는 걸 느꼈습니다. 거친 항의가 들어올 때는 일단 자기 감정을 내려놓고 들어주는 자리가 먼저였습니다. 받아치지 않고 확인해 드리겠습니다로 받아내면 대부분 흥분이 가라앉았습니다. 감사 인사를 받는 자리보다 안내를 마치고 환자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서비스 마인드는 결국 상대의 다음 걸음을 편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