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 상황·결정 과정·결과·교훈 네 축의 책임 결
책임감이 중요했던 상황은 야간 실습 중 담당 환자 처치 기록을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당직 전공의 선생님이 인계 전에 먼저 나가셨고, 처치 기록 일부가 미완성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두고 나가면 다음 인계 때 혼선이 생길 것이 분명했고, 저는 30분 더 남아 기록을 정리하고 야간 담당 선생님께 직접 인계했습니다.
인계 이후 문제없이 야간이 진행됐다는 피드백을 다음 날 받았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상황에서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남기로 결정했다는 점입니다. 책임감은 지시받을 때가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실질이라고 그 경험에서 배웠습니다. 지금도 그 기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