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구체·기법 개선·소통 교훈 세 축의 채혈 극복 결
채혈실 근무 경험은 실습 중 외래 채혈실 4주 배치가 전부입니다. 하루 60~80명의 채혈을 처리하는 속도감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상황은 혈관이 가늘거나 탈수 상태인 환자에서 1회 천자에 실패했을 때입니다. 초반에는 실패 후 당황해서 재천자 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시도했고, 그로 인해 환자에게 불편을 더 줬습니다. 그 이후 실패 시 프로토콜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실패하면 잠깐 물을 마시게 하거나 손을 따뜻하게 한 뒤 다시 시도하는 방식입니다.
1차 실패 후 재시도는 다른 혈관 또는 다른 부위에서 한다는 원칙도 세웠습니다. 어르신 환자에게는 천자 전에 먼저 말을 걸어 긴장을 낮추는 것이 천자 성공률에 영향을 줬습니다. 충분한 소통이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채혈 역량이라는 것을 실습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