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실수를 줄이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주간 리뷰로 누락 항목을 점검하는 방식
꼼꼼함은 의지보다 구조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실험 실습에서 소분 시약 라벨을 빠뜨린 적이 있는데, 며칠 후 어떤 시약인지 구분이 안 돼 실험을 다시 해야 했습니다.
그 이후 실험 준비·실행·정리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매번 확인하는 방식을 씁니다. 라벨 기재, 농도·날짜 기록, 사용 후 보관 위치 확인이 기본 항목입니다. 주 1회 그 주에 발생한 실수나 누락 항목을 돌아보는 리뷰도 짧게 진행합니다. 루틴이 생기자 실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빠뜨리는 항목보다 항목을 설정하는 단계에서 더 신중해졌습니다.
꼼꼼함은 반복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에 달렸다는 점을 이 경험에서 확인했습니다. 다만 체크리스트가 너무 많아지면 관성적으로 체크만 하게 되는 경우가 생겨, 항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