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통해 형성된 가치관을 구체적 경험으로 연결하는 결
저에게 부모님은 묵묵히 기준을 보여주는 분들입니다. 말로 가르침을 주신 적은 많지 않은데, 두 분 모두 약속을 어기거나 손해를 보더라도 한 번 한 말은 지키는 모습을 오래 봐왔습니다. 어릴 때는 그게 답답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게 제 신뢰 기준의 출발점이라는 걸 압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제가 맡은 파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끝내는 편인데, 그 습관이 어디서 왔는지 돌아보면 부모님께서 보여주신 방식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부모님과 진지한 대화를 자주 나누는 편은 아닌데, 중요한 결정 앞에서는 두 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를 한 번씩 생각하게 됩니다. 그 자체가 제게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