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졸업 프로젝트에서 소규모 애니메이션 제작에 모션캡처 데이터를 통합하는 파이프라인을 직접 설계한 경험이 있습니다. 스튜디오 실내와 야외 로케이션에서 동일 장비를 쓴다고 가정했는데, 조명 조건과 마커 반사율이 환경마다 달라지면서 클린업 기준을 환경별로 분리해야 한다는 것을 실제로 겪었습니다. 이후 환경별 전처리 기준을 별도 모듈로 문서화하고, 리타겟팅 전에 반드시 거치는 검수 단계를 표준화해서 누락 프레임 비율이 기준치 이상이면 수동 보정 단계로 분기하는 방식을 추가했습니다.
파이프라인 전체를 환경마다 재설계하는 것보다 환경별 예외를 모듈로 분리해두는 쪽이 유지 비용이 훨씬 낮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제작 환경이 달라질 때 어디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 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제작 환경별 전처리 기준을 분리해 모듈화하는 방식으로 모션캡처 파이프라인을 설계하겠습니다.
파이프라인은 완성보다 유지 가능성이 더 오래 가는 기준입니다. 환경이 바뀔 때 어디를 수정해야 하는지를 즉시 찾을 수 있게 문서화하는 것이 반복 작업 비용을 낮추는 핵심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