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사항 수집 구조화·우선순위 정렬·피드백 루프 설계·경험 연결 중심으로 푸는 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일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건 각자가 원하는 것과 우려하는 것을 따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같은 기능을 두고도 기획팀은 사용자 경험을, 개발팀은 구현 복잡도를, 비즈니스팀은 일정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학교 캡스톤 프로젝트에서 지도교수·팀원·발주 기업 담당자가 모두 의견을 갖고 있는 상황을 경험했는데, 처음에는 각자의 요청을 다 받아 적다가 방향이 흔들렸습니다. 그 이후로는 킥오프 단계에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때 각자에게 무엇이 달라지는가"를 명시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그렇게 하면 개별 요청이 들어와도 합의된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함께 조정할 수 있는 구조가 생겼습니다. 피드백 반영에서는 반영했거나 반영하지 못한 이유를 반드시 돌려주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피드백이 수렴됐는지 모르면 이해관계자가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 패턴이 생기는데, 짧게라도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그 반복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