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기대를 먼저 파악해 갈등을 줄인 경험 결
인턴 때 외부 대행사와 콘텐츠 납품 일정을 조율하는 업무를 보조했습니다. 처음에는 내부 일정 기준으로 마감을 잡아서 전달했는데, 대행사에서 "갑자기 당기는 것이냐"는 반응이 왔습니다. 알고 보니 대행사도 다른 클라이언트 일정이 있어서 여유가 없었는데, 우리 쪽에서 그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마감을 잡기 전에 "현재 가능한 일정이 언제인지"를 먼저 물어보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았는데, 막상 확인하고 잡은 일정은 한 번도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파트너사와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의 제약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라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신뢰는 한 번의 큰 일보다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확인 없이 잡은 일정은 쉽게 어긋났고, 그것을 못 맞추는 것보다, 느리더라도 합의된 일정을 지키는 게 관계를 더 오래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