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범위 명확화 → 고객 탐색 → 본인 역할 → 정량 결과로 이어지는 결
E커머스 웹 콘텐츠 기획은 단순 글쓰기가 아니라 전환 경로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 기간에 상품 상세 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제 역할은 소비자 리뷰 300건을 분석해 '구매 결정에 영향 준 언어'를 추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 기준으로 FAQ 섹션과 핵심 문구를 재구성했고, 기존에 없던 성분 비교표를 추가했습니다. 리뉴얼 후 2주 기준 상세 체류 시간이 40초 → 65초로 늘었고, 장바구니 전환율이 1.8%p 올랐습니다. 가장 크게 배운 건 소비자 언어를 그대로 쓸수록 설득 없이도 공감이 먼저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기획자가 잘 쓴 문장보다 소비자가 이미 쓴 말이 더 강하다는 걸 데이터로 확인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