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경험 연결 정의
저에게 관광은 낯선 맥락 속에서 자기 기준을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여행 중 길을 잃거나 언어가 안 통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평소와 다른 나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었습니다. 단순한 이동과 소비가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에 가깝게 접근하는 경험이 좋은 관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은 지역 시장에서 물건값을 흥정하다가 그 문화에서는 흥정 자체가 상호 존중의 방식이라는 걸 알았고, 관광이 단순한 구경이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동하면서 배우는 것이 있고, 그게 관광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 배움이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조금씩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을 통해 나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선택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감각을 키웠습니다. 그 감각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일할 때 먼저 이해하려는 자세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