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청취 → 공통 지점 확인 → 합의
팀원 간 갈등을 해결할 때 제가 먼저 하는 건 각자의 입장을 따로 들어보는 것입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양측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바로 해결하려 하면, 서로 방어적이 되어 실제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별로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가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에는 두 사람이 공통으로 동의할 수 있는 부분부터 확인합니다.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걸 먼저 확인하면, 방법의 차이는 대부분 대화로 좁혀집니다. 감정이 섞인 갈등에서는 방법론 이전에 상대가 충분히 이해받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선행조건입니다. 저는 갈등 해결을 이기고 지는 구도가 아니라, 두 사람이 더 잘 협업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과정으로 봅니다. 해결 이후에는 같은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역할과 기대치를 명확히 하는 후속 대화도 빠뜨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