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정의보다 실제 역할 중심으로, 현장에서 느낀 감각을 섞어 설명한다
제가 이해하는 생산기술은 '설계된 제품을 실제로 만들 수 있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설계팀에서 도면을 넘기면 그걸 양산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공정·치공구·라인 배치를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배웠습니다. 학부 캡스톤 프로젝트 때 간단한 지그를 설계해봤는데, 도면대로 만들었는데도 조립이 안 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공차 설계를 놓쳤던 거였고, 그때 처음으로 '설계와 제조 사이의 간극'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생산기술은 그 간극을 실제 물건이 나오게끔 좁혀주는 역할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품질·원가·납기 세 가지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라인을 설계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제가 이 직무에 지원한 이유도 '뭔가를 실제로 만드는 프로세스'에 관여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지만, 현장 감각을 빠르게 익히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