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설계 결
유연근무제를 처음 경험한 건 인턴십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는데, 팀원들과 겹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협의가 지연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이후로 본인의 집중 시간대와 팀 공동 시간대를 미리 정해서 공유하는 방식을 쓰게 됐습니다. 유연근무제는 개인 리듬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에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다만 협업 접점을 명시적으로 잡지 않으면 개인 효율은 올라가도 팀 효율은 떨어지는 역효과가 납니다. 유연근무가 효과적이려면 개인의 리듬 설계와 팀 동기화 약속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 경우엔 오전 10시부터 12시를 팀 동기화 시간으로 고정해두면 나머지 시간의 자율성이 오히려 더 잘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