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을 구체로 가르고 회고를 현재 원칙으로 닫는 글로벌 협업 결
교환학생 때 4개국 학생과 한 학기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언어보다 어려웠던 건 회의 참여 방식이 달랐던 점이었습니다. 저는 의견을 모아서 정리한 뒤 말하는 편인데, 일부 팀원은 생각을 바로 말하고 수정하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처음엔 제가 너무 느리다는 인상을 줬고, 발언 기회를 놓치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중간부터는 짧게 먼저 발언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바꿨더니 속도가 맞아갔습니다. 글로벌 협업에서 익힌 결이 국내에서 그대로 통하지 않는 자리도 있다는 건 알고 있고, 새 팀에서는 팀원 방식을 먼저 관찰하는 것을 시작점으로 삼겠습니다. 말 속도나 표현 방식은 그 팀의 결을 보고 맞추는 게 낫다고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