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범위 파악·로그 수집·단계별 원인 추적·배운 점 연결 중심으로 푸는 결
인턴 때 외부 API 연동 작업 중 응답이 간헐적으로 실패하는 문제를 맞닥뜨린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코드 오류라고 생각해서 로직부터 다시 확인했는데, 같은 요청도 어떤 때는 성공하고 어떤 때는 실패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그래서 오류가 날 때의 요청 타임스탬프와 응답 코드를 전부 로그로 남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데이터를 쌓아보니 특정 시간대에 오류가 집중되는 패턴이 보였고, 외부 서버의 트래픽 피크와 겹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타임아웃이 너무 짧게 설정돼 있어서, 외부 서버가 느릴 때 연결이 끊기는 것이었습니다.
retry 로직과 지수 백오프를 적용하고 타임아웃 값을 늘린 뒤 오류율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 경험에서 기술 문제를 만났을 때 코드가 잘못됐다는 가정보다 먼저 데이터를 모아서 패턴을 보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걸 배웠습니다. 추측으로 여러 군데를 고치다 보면 시간이 두 배로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도 원인을 모를 때는 로그 수집부터 시작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