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인턴 중반에 담당 프로젝트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어서 이미 진행 중이던 분석을 새 방향에 맞게 재설계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먼저 기존 작업 중 새 방향에도 재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분류했습니다. 데이터 정제 작업과 기초 지표 정의는 그대로 쓸 수 있었고, 분석 방향만 수정하면 됐습니다.
할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변화에 적응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었습니다. 이후 새 방향의 요구사항을 먼저 파악하기 위해 PM과 30분 미팅을 요청해서 배경과 우선순위를 직접 들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수정 범위를 좁혔습니다. 결국 예상보다 빠르게 재설계를 완료했고 팀장에게 "생각보다 유연하게 대응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변화가 생겼을 때 저항하는 것보다 새 맥락을 빠르게 이해하는 것이 적응의 시작이라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변화가 생겼을 때 유지할 수 있는 것과 바꿔야 하는 것을 먼저 분류하는 방식을 유지하겠습니다.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는 판단의 속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