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보딩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계하는 방법과 이유를 설명한다
신입 직원 교육을 진행한다면 처음 2주는 업무 도구와 프로세스 파악에 집중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업무를 바로 맡기면 맥락 없이 실수가 쌓이고, 그로 인해 자신감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첫 주는 현장 관찰과 동행 위주로 구성하겠습니다. 제가 고객 응대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상황마다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주는 역할을 바꿔서 신입이 직접 응대하고 제가 옆에서 보조하는 방식으로 넘어갑니다. 3주 차부터는 스스로 판단해서 처리하되, 막히는 상황은 그날 퇴근 전 짧게 공유하는 루틴을 만들겠습니다. 인턴 때 이 방식으로 교육받았는데, 바로 업무를 맡은 다른 팀보다 적응 속도가 확연히 빨랐습니다. 실패의 경우는 그 과정에서 신입이 질문을 못 꺼내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인데, 질문하면 좋은 것이라는 분위기를 먼저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했습니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보다 잘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