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CS 운영 인턴을 하면서 처음에는 팀 단위 통계만 관리됐는데, 개별 상담사 생산성 차이가 큰 데도 원인을 분석할 지표가 없었습니다. 저는 기존 데이터에서 지표를 추가로 설계해 보는 작업을 자발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먼저 지표 설정 기준으로 처리 속도(AHT), 1회 해결률(FCR), 재문의율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AHT만 보면 빠르게 처리하지만 재문의가 많은 패턴이 숨겨지고, FCR만 보면 처리 속도가 느려도 괜찮다는 오해가 생깁니다. 세 지표를 함께 볼 때 운영 퍼포먼스의 실질적인 그림이 보입니다.
분석 방법은 엑셀 피벗과 간단한 Python 스크립트를 병행했습니다. 2주치 데이터를 분석하니, FCR이 낮은 상담사 군에서 특정 카테고리 문의 처리 시간이 유독 길다는 패턴이 보였습니다. 해당 카테고리에 FAQ 보완 및 처리 가이드를 추가했고, 이후 해당 카테고리 재문의율이 약 18% 감소했습니다.
이 경험에서 배운 점은 지표는 개선을 위한 수단이지, 측정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표를 설계할 때 이 수치가 올라가면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까지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