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관찰 → 병목 특정 → SOP 초안 검증 순으로 푸는 결
인턴 때 팀에서 신입 인수인계 시 매번 같은 오류가 반복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QA 체크리스트가 개인 메모 수준에 머물러 있어 담당자마다 기준이 달랐고, 같은 단계에서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3주간 기존 업무 흐름을 직접 관찰하며 누락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검수 단계 직전 확인 항목이 불명확한 구간이 핵심 원인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 단계를 입력, 처리, 검수, 완료 네 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마다 완료 조건과 담당자 역할을 명시한 SOP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초안만으로는 실무 흐름을 담기 어렵다고 판단해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선임 2명에게 검토를 요청했고, 현장에서 자주 쓰이지 않는 단계는 과감히 통합했습니다. 최종본은 팀 공유 드라이브에 올려두고, 신입 온보딩 때 SOP를 직접 한 번 따라가며 막히는 지점을 찾아 수정하는 검증 루프를 만들었습니다.
적용 이후 인수인계 오류 건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팀장님도 온보딩 시간이 단축됐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SOP는 이상적인 프로세스보다 사용자가 실제로 따를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