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가 형식적으로 흐르던 문제를 실질적으로 바꾼 경험을 1인칭으로 설명한다.
제가 학부 동아리에서 자금 관리 절차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절차가 있는데도 형식적으로만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승인 절차가 분명히 있었는데, 다들 덮어놓고 도장만 찍고 넘겼습니다. 내용을 제대로 보지 않으니, 통제가 허울이었습니다. 한 번은 그렇게 넘어간 지출에서 오류가 뒤늦게 발견된 실패가 있었습니다.
그 일 이후 저는 절차를 바꿨습니다. 승인할 때 한두 가지 핵심 항목만 꼭 확인하게 하고, 그 칸을 비우면 승인이 안 되게 했습니다. 형식적인 도장이 아니라 실제 확인이 되게 한 겁니다. 내부통제 체계를 운영하며 제가 겪은 어려움은 절차의 형식화였고, 그걸 꼭 봐야 할 것을 좁혀 실제 확인이 일어나게 만드는 것으로 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