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추적 가능한 지표를 먼저 잡고 설정
KPI를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측정 가능성입니다. 학교 마케팅 수업에서 팀 프로젝트 성과 지표를 직접 설계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같은 막연한 목표를 설정했으나, 발표 때 교수님께서 '이걸 어떻게 측정할 것이냐'고 질문하셨을 때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측정 가능한 것만 지표로 설정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예를 들어 '재구매율 10% 상승', '응답 시간 2일 이내'와 같이 숫자가 포함되어야 추후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턴 경험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월간 리포트 업무를 맡았는데, 처음 받은 지표 목록에는 정성적 표현이 섞여 있었습니다. 저는 팀장님께 각 항목의 측정 방식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귀찮게 할까봐 망설였으나, 오히려 '기준을 먼저 잡는 것이 맞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지표는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측정할지를 정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