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 사고 접근법 + 경험
복잡한 문제를 볼 때 저는 사용자·개발자·비즈니스 세 관점을 순서대로 거치는 습관이 있습니다. 처음엔 좋아 보이는 해결책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비용이나 기술적 제약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고객 불만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때, 저는 먼저 고객 여정을 단계별로 그려보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이 집중하던 기능 문제보다 알림 타이밍이 더 큰 원인이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다각도 사고는 답을 빠르게 찾는 방법이 아니라 올바른 문제를 찾는 방법입니다. 결론보다 질문의 방향이 결과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관점을 동시에 보는 연습이 쌓이면 문제 정의 자체가 빨라진다는 것도 그때부터 실감했습니다. 판단의 기준이 되는 질문을 먼저 정하면 토론이 소모적이지 않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