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기준 적용 과정과 배운 점을 연결하는 결
법학 수업 모의심판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끼워팔기 여부를 다룬 사건을 맡아 원고 측 역할을 했습니다. 독점규제법 관련 판례를 찾으면서 법 조문과 실제 판결이 생각보다 크게 다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사건에 적용할 조항을 특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는데, 교수님이 법적 논거보다 먼저 시장 획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봐서 그 방향을 잡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최종 발표에서 관련 시장을 좁게 정의하는 전략이 우리 측 주장에 유리하다는 걸 상대팀의 반론을 들으면서 확인했습니다. 이 경험 이후로 법적 이슈를 볼 때 어떤 조항이 적용되는지보다 어떤 시장을 전제로 논의하는지를 먼저 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