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팀 프로젝트 사례로 다문화·다기능 두 축 모두 구체화
학교 교환학생 연계 팀 프로젝트에서 한국·베트남·독일 출신 팀원들과 앱 프로토타입을 만든 경험이 떠오릅니다. 디자인·개발·기획 역할이 각자 달랐고, 저는 일정 조율과 문서화를 맡았습니다. 초반에 언어 혼용이 회의 속도를 느리게 만든다는 걸 느껴서, 회의 내용은 영어 공유 문서로만 정리하고 각자 확인 후 명시적으로 동의 여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다문화 환경에서는 침묵이 동의가 아닐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기능 간 의존 관계가 복잡해지는 구간에서는 짧은 데일리 체크인을 추가했더니 블로킹 이슈가 빠르게 드러났습니다. 각자 전문성이 겹치지 않았기 때문에 역할 경계가 오히려 명확해서 충돌보다는 빈칸을 채우는 방향으로 협업이 흘렀고, 결과적으로 3주 일정 안에 발표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완성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다기능 팀에서 제가 기여한 부분은 기술보다 '공통 언어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