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표 경험 - 청중별 언어 조정과 핵심 전달 방식 서술
인턴 때 개발팀 내부 발표와 비기술 직군이 섞인 전체 회의 두 곳에서 같은 기능 구현 결과를 발표한 경험이 있습니다. 개발팀 발표에서는 아키텍처 선택 이유와 성능 지표를 중심으로 말했고, 전체 회의에서는 '이 기능으로 어떤 사용자 문제가 해결됐는지'를 중심으로 구성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같은 내용인데 발표 방식이 달라지자 반응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기술 청중은 구현 방식에 질문이 집중됐고, 비기술 청중은 비즈니스 영향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복잡한 기술 정보를 전달할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 청중이 이 정보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역으로 어떤 개념을 설명하고 어떤 건 생략해야 하는지가 정해집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는 것은 내용을 단순화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라는 걸 그 경험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