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문장 공동 도출·고정 공유·의사결정 필터로 활용·팀 반응 연결 중심으로 푸는 결
캡스톤 프로젝트에서 서비스 기획을 맡으면서 팀원들이 각자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는 걸 개발 중반에 발견했습니다. 기능 목록은 있었는데 "왜 이 서비스인가"에 대한 합의가 없었습니다. 그때 수업에서 배운 방식을 적용해봤는데, "누가, 어떤 상황에서, 지금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고, 우리 서비스는 뭐가 다른가"를 한 문장으로 압축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팀원 각자가 먼저 써보고, 겹치는 부분을 모아 공통 비전 문장을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공유는 슬랙 채널에 고정 메시지로 걸어두고, 기능 논의가 옆으로 흐를 때마다 비전 문장을 기준으로 돌아오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능이 비전에 맞냐"는 질문이 반복되니까 기준이 없을 때보다 의사결정이 빨라졌고, 팀원 한 명이 "비전을 공유하고 나서 제 판단에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을 때 비전 정렬이 분위기에도 영향을 준다는 걸 느꼈습니다. 성과는 비전에서 정의한 사용자가 실제로 쓰는지를 기준으로 삼았고, 사용자 테스트를 2회 돌리면서 확인했습니다. 비전은 선언이 아니라 의사결정 필터로 팀 안에서 살아있어야 한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