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대행사와 협업 초기에 KPI를 함께 설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경험 기반으로 서술
인턴 기간에 외부 대행사와 함께하는 캠페인 진행을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인수인계 없이 중간에 들어갔는데, 대행사와 내부 팀이 서로 다른 성과 기준을 갖고 있었습니다. 내부 팀은 '언론 노출 건수'를 보고 있었고, 대행사는 '미디어 리치'를 기준으로 보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회의에서 두 팀이 같은 숫자를 보면서 다른 결론을 내리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성과 기준 자체가 합의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담당 팀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대행사와 공동 KPI 정의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무엇을 측정할 것인지, 어떻게 집계할 것인지, 언제 보고할 것인지'를 문서로 정리하였고, 이후 회의에서 같은 숫자를 보면서 같은 방향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경험에서 배운 것은, 대행사와의 협업에서 KPI 관리는 결과를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준을 함께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중간에 기준을 바꾸면 이미 쌓인 데이터를 다시 해석해야 해서 혼란이 생기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