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교차 검증과 내부 기준 수립으로 신뢰도 확보
외부 데이터는 출처가 하나면 믿기 어렵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리서치 과제에서 공공 통계를 활용할 때, 동일한 지표가 두 기관에서 다르게 집계된 경우를 만난 적이 있었다. 기준 연도와 모집단 정의가 달랐는데, 어느 쪽이 분석 목적에 맞는지 먼저 판단했다. 기준 연도를 통일하고, 모집단을 명확히 정의한 쪽을 1차 출처로 삼은 뒤 나머지 출처로 값의 방향성을 교차 검증했다. 수치가 크게 벗어나면 원인을 주석으로 남겼다. 이후 팀 내에서 '출처·기준연도·모집단' 세 항목을 데이터 헤더에 의무 기재하는 규칙이 생겼다. 도구는 스프레드시트 검증 탭을 별도로 만들어 원본값과 가공값을 나란히 두는 방식이었다. 검증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데이터의 전제가 틀리면 분석 전체가 무너진다는 걸 실감하면서 이 습관이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