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이력 데이터 세분화 → 가설 수립 → 진열 변경 실험
MD 인턴 당시 특정 카테고리의 매출이 주말에만 급등하는 패턴을 발견했는데, 처음엔 단순히 주말 수요가 높은 거라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구매 이력 데이터를 연령대와 시간대로 세분화해 보니, 30대 이상이 주말 오전에 집중적으로 구매하는 패턴이 나왔습니다. 이 세그먼트는 평일엔 퇴근 후 방문이 어렵고 주말 오전에 한 번에 장을 보는 흐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말 오전 입구 근처에 해당 카테고리의 번들 기획전을 배치하는 안을 제안했고, 2주 실험 결과 해당 시간대 카테고리 매출이 18% 상승했습니다. 분석을 끝낸 다음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까지 연결하지 않으면 분석이 아니라 숫자 감상에 가깝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지금도 데이터를 볼 때 어떤 결정을 바꿀 수 있는가를 먼저 묻는 습관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