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 요청 뒤에 한 겹 더 파고들고 들은 내용을 재정리로 닫는 결
영업 인턴 미팅에서 B2B 담당자가 비용을 줄이고 싶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바로 가격 옵션을 꺼냈습니다. 대화를 계속하다 보니 실제 문제는 납기 지연으로 인한 재고 비용이었고, 가격 인하는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이 아니었습니다. 그 뒤로 "비용 절감"이라는 말 뒤에 무엇 때문에, 얼마나, 언제까지를 이어 붙이는 흐름을 의식하게 됐습니다. 비언어도 단서가 됐는데, 화제를 돌리는 순간이나 말이 짧아지는 자리에서 더 파고들면 진짜 불만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들은 내용을 제 언어로 정리해서 확인받는 단계를 미팅 마지막에 넣었더니 방향이 어긋나는 일이 줄었습니다. 지금도 고객을 만나면 한 겹 더 물어보는 자리를 의식적으로 만들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