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적 데이터 분석으로 놓치고 있던 고객 세그먼트를 찾아낸 경험을 말한다
인턴 프로젝트에서 전환율 데이터를 세그먼트별로 쪼개봤을 때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전체 전환율은 3.2%였는데, 30대 여성 모바일 사용자만 보면 7.1%였습니다. 반대로 해당 세그먼트에 대한 광고 예산은 전체의 8%밖에 안 됐습니다. 숫자 자체보다 이 불균형이 더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팀에 이 세그먼트를 집중 타겟으로 두는 실험을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A/B 테스트를 3주 진행했고 해당 세그먼트 전환율이 7.1%에서 9.3%로 올랐습니다. 다만 초반에 세그먼트 정의 기준을 명확히 잡지 않아 분석 기간이 겹쳐 데이터가 오염됐고, 다시 기간을 구분해 재분석해야 했던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 경험에서 배운 것은 평균은 기회를 감춘다는 감각입니다. 전체 지표가 나쁘지 않아도 그 안에 집중하면 더 오를 수 있는 구간이 있고, 데이터를 쪼갤수록 그 구간이 보입니다. 성장 기회를 찾는 것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 지금 잘 작동하는 것을 더 잘 작동하게 만드는 것에 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