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문화·대기업 자원의 차이를 본인이 작은 자리에서 본 경험으로 풀어 1인칭으로 답한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결합은 문화의 결합이 아니라 의사결정 속도와 자원 무게의 결합이라고 봤습니다.
8주 핀테크 인턴에서 작은 팀 5명이 2주 단위 스프린트로 결정·실행을 끝내는 속도를 봤습니다. 반면 학과 산학 프로젝트에서 지역 대형 기관과 일할 때는 결재 한 번에 2주가 걸렸지만, 기관이 가진 데이터·인프라는 스타트업이 1년이 지나도 못 만들 자산이었습니다.
둘이 만나면 작은 팀의 의사결정 속도가 큰 자원의 등에 올라타는 자리가 생깁니다. 제가 인턴 때 작은 팀의 빠른 결정이 외부 인프라 부족으로 두 번 무너지는 실패를 봤고, 그 자리에 대기업의 인프라가 있었다면 그 결정은 더 멀리 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