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맥락 분석·현지화 방식 중심으로 푸는 결
사내 문서를 번역할 때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접근합니다.
첫째는 직역이 오히려 의미를 흐리는 표현을 가려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 문서의 "Take ownership"을 "소유권을 가져라"로 직역하면 한국어 맥락에서 어색합니다. "담당자로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로 풀어 쓰는 편입니다. 단어 대 단어 치환이 아니라 독자가 같은 상황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맥락을 옮기는 것이 번역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위계나 관계 표현입니다. 영어는 상하 관계를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 번역에서는 존댓말 수준과 호칭 선택이 독자에게 다른 인상을 줍니다. 사내 공지라면 딱딱하지 않게, 외부 파트너 대상이라면 격식을 맞추는 식으로 조정합니다. 학부 전공 수업에서 영한 번역 과제를 여러 번 하면서 익힌 감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