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더 소통 경험 → 사양·일정·이슈 기록 → 벤더 관점 의식
해외 벤더와 소통하는 인턴 업무를 맡았는데, 처음엔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 자체가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양 합의 후 수정이 생겼을 때 누가 먼저 말했는지를 확인할 기록이 없으면 분쟁이 생긴다는 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 이후로 합의 요약 이메일을 매 회의 후 빠짐없이 보내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벤더 입장에서 어려운 건 납기 압박이 클 때 이슈를 늦게 올린다는 점이었는데, 정기 체크인을 짧게 운영하면서 이슈가 커지기 전에 올라오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보의 양이 아니라 언제, 어떤 형태로 전달하느냐라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벤더와의 관계는 수치보다 신뢰가 먼저고, 신뢰는 약속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