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인식·자동화 설계·저항 설득·결과 수치 연결 중심으로 푸는 결
인턴 당시 팀에서 사용하던 수동 데이터 집계 방식이 주 2~3시간씩 반복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엑셀 시트를 각 부서에서 따로 관리하다 보니 버전 불일치와 오입력이 주기적으로 발생했고, 집계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제안한 건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앱스 스크립트를 활용한 자동화였습니다. 각 부서 시트에서 특정 셀 범위를 자동으로 읽어 마스터 시트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수동 취합 시간을 주 2시간에서 약 10분으로 줄였습니다. 자동화 스크립트보다 각 부서 담당자가 기존 방식을 바꾸는 데 거부감을 갖는 게 더 큰 허들이었는데, "더 편하다" 대신 "입력 오류가 줄어든다"는 근거를 앞세웠더니 수용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최종적으로 3개 부서가 같은 기준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게 됐고, 집계 오류 관련 확인 요청이 다음 달부터 0건으로 줄었습니다. 이후 팀장님이 같은 방식을 다른 집계 업무에도 먼저 적용하자고 제안하셔서, 작은 개선이 다른 영역으로 번지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