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명확하게, 방법은 본인에게 맡기는 스타일
가장 잘 맞았던 상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명확하게, 어떻게 하는지는 맡기는 분이었습니다. 인턴 기간에 팀장님이 "이 지표를 이번 달 안에 10% 개선해줘"라고만 하고, 방법은 전혀 관여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방법을 찾다 보니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푸는 경험이 됐습니다. 그 경험이 이후에도 혼자 과제를 완결 짓는 자신감으로 남았습니다. 반대로 모든 단계를 지시하는 방식에서는 내가 이 일을 이해하는지 아니면 따르는지를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스스로 판단할 공간이 있어야 일에서 배운다는 걸 그때 느꼈습니다. 그 경험이 지금도 어떤 환경에서 가장 잘 일하는지를 알게 해준 기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