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환경 경험에서 근거를 끄는 결
자신 있다고 먼저 말씀드리기보다, 제가 이미 비슷한 구성에서 일해 본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과 프로젝트 팀이 저를 빼고 모두 남학생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말이 빠르게 오가는 자리에서 제 의견이 묻히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근거를 미리 정리해 두고 짧게 끊어 말하는 쪽으로 방식을 바꿨고, 그 뒤로는 성별보다 준비된 정도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느꼈습니다. 그 경험에서 배운 건, 구성이 어느 쪽으로 쏠려 있든 결국 일로 신뢰가 쌓이면 그 차이는 옅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신 있냐는 물음에는, 막연한 각오가 아니라 겪어 보고 통했던 방식이 있다는 점으로 답드리고 싶습니다. 차이가 없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라, 그 차이를 일로 좁혀 본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핵심은, 근거 없는 다짐이 아니라 비슷한 자리를 통과해 본 경험에서 나온 자신감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