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직접 짠 체크리스트와 동료 공유 중심
인턴 자리에서 행사 운영 업무를 맡았을 때 직접 체크리스트를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담당자분이 메모로 전달해준 항목들이 있었는데, 그걸 정리하다 보니 빠진 자리와 순서가 뒤엉킨 자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실수가 잦은 자리(장비 체크·명단 인쇄)를 앞에 두고, 여유가 있는 항목은 뒤로 미루는 방식으로 우선순위 순으로 재배열했습니다. 그 체크리스트를 팀원과 공유했더니, 다음 행사에서도 그 형식을 그대로 쓰게 됐습니다. 체크리스트의 한계도 의식합니다. 익숙해질수록 그냥 체크만 하고 내용을 안 보는 자리가 생깁니다. 그래서 분기마다 한 번씩 항목이 여전히 유효한지 다시 검토하는 루틴을 뒀습니다.
도구보다 사용하는 사람의 주의가 품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체크리스트는 보조 장치일 뿐이라는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