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그 설계 경험 - 이벤트 정의와 분석 활용 중심 서술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웹 서비스의 사용자 행동 로그 설계를 직접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일단 다 남기자'는 방식으로 접근했는데, 이벤트가 많아질수록 분석할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 오히려 더 모호해지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방향을 바꿔서 '어떤 질문에 답하기 위한 로그인가'를 먼저 정의하고, 그 질문에서 역으로 필요한 이벤트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저가 어디서 이탈하는가'를 알려면 페이지 진입, 주요 버튼 클릭, 이탈 시점의 이벤트가 필요하고, 그 이벤트마다 timestamp, user_id, session_id, 화면 위치를 공통 필드로 붙였습니다. 로그 데이터 활용은 SQL로 퍼널 단계별 전환율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했고, 특정 버튼에서 40% 이상이 이탈한다는 걸 발견해 UI를 수정하는 근거로 썼습니다.
로그는 설계 시점에 무엇을 알고 싶은지가 명확할 때 실제로 쓸 수 있는 데이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