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M&A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실사(Due Diligence) 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협상이나 계약보다 선행하는 단계이면서, 여기서 놓친 것이 나중에 가장 큰 리스크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실사에서 봐야 할 이해관계자는 재무팀, 법무팀, 운영팀이 각각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그 결과가 합쳐져야 전체 그림이 보입니다. 위험 요소로는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는 부외부채나 주요 인력의 이탈 가능성, 고객 집중도 리스크 같은 것들이 있고, 법무 측면에서는 진행 중인 소송이나 IP 분쟁도 중요합니다. 사례로는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을 관심 있게 봤는데, 공개 매수 경쟁 상황에서 주가 흐름과 이사회 태도가 딜 구조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가 흥미로웠습니다. 결국 M&A는 숫자를 사는 게 아니라 조직과 미래 현금흐름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실사 단계에서 그 실체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느냐가 딜의 성패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