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선정과 개선 루프 중심으로 푸는 결
인턴 기간 중 HR 팀에서 채용 운영 업무를 보조하면서, 당시 팀이 가장 신경 쓰던 지표가 서류 합격자 대비 최종 입사율이었습니다. 전체 파이프라인에서 3단계 면접 후 최종 수락 거절률이 약 30%에 달했는데, 이게 왜 이렇게 높은지 파악하는 게 제 첫 과제였습니다. 저는 지난 6개월 합격자 데이터를 직접 정리하면서 거절 시점과 주요 이유를 분류해봤습니다. 오퍼 수락 거절 중 절반 이상이 처우 협상 단계에서 발생했고, 특히 협상 기간이 평균보다 길었던 케이스에서 거절률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 패턴을 팀에 공유했고, 이후 오퍼 발송 후 3일 내 1차 확인 연락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제안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실제로 그 분기 이후 최종 수락률이 약 8%p 개선됐고, 팀장이 그 데이터를 다음 분기 보고에 활용했습니다. 지표 개선은 새로운 프로세스를 설계하기보다, 데이터에서 패턴을 먼저 읽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