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이커머스 광고 영업 인턴을 하면서, 초반에는 광고 패키지를 단순히 노출 수와 가격 기준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광고주들의 반응이 미지근했고,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었습니다.
문제를 돌아보다가 리테일미디어의 구조적 강점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리테일미디어는 단순 디스플레이 광고와 달리, 구매 의도가 있는 시점의 유저에게 도달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유저가 이미 검색하거나 장바구니에 담는 행동을 하는 맥락에서 광고가 노출되기 때문에, 동일한 예산 대비 전환율이 다른 채널보다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후 광고주 미팅에서 노출 수 대신 전환율 데이터와 유저 구매 여정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 방식을 바꿨습니다. 이 플랫폼에서 이 카테고리 유저는 평균 3번 검색 후 구매 결정을 하며, 그 첫 번째 자리에 광고가 노출된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맥락을 넣었습니다. 그 결과 계약 성사율이 전월 대비 약 30% 상승했습니다.
리테일미디어 영업은 결국 플랫폼의 데이터 흐름을 광고주의 목표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