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상대방 언어 먼저 준비하는 결
영업 인턴 시절 온라인 광고 플랫폼사에서 중형 광고주 담당을 보조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팀 목표는 분기 집행 예산 5천만 원 이상 광고주 5개사의 재계약률 90% 유지였고, 저는 광고주별 성과 리포트 작성과 미팅 사전 준비를 맡았습니다. 세일즈 전략의 첫 단계로 각 광고주의 최근 3개월 클릭률·전환율 데이터를 정리해 업계 평균과 비교한 광고주별 현황 요약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담당 AE와 미팅 전에 어떤 포인트를 강조할지 논의했고, 성과가 저조한 2개사에는 소재 변경 제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성과가 낮던 한 광고주의 경우 계절 테마 배너로 소재를 교체한 뒤 클릭률이 1.4배 개선됐고, 해당 광고주는 다음 분기 예산을 20% 확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대형 광고주 세일즈는 단순 설득이 아니라 상대방이 이미 보고 있는 숫자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느꼈습니다. 지금도 영업 준비 시 상대방 입장의 데이터를 먼저 정리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