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이나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를 정리해 팀 의사결정을 지원한 구체적 경험을 서술
인턴 기간에 팀에서 어떤 기능을 우선 개발할지 결정이 안 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의견이 갈렸고 각자 주관적인 이유만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사용자 피드백 200여 건을 분류해서 빈도 기준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시킨 게 아니라 혼자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결과를 공유했더니 회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 기능은 많이 요청받았구나', '이건 생각보다 거의 없네' 같은 말이 나오면서 논쟁이 데이터를 보는 방향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결정이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제가 분류하는 방식이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응답 빠르게 해달라'와 '로딩이 느리다'를 별개로 분류했는데, 사실은 같은 문제였습니다. 팀장님이 그 점을 지적해 주셨고, 분류 기준을 미리 공유하고 검토받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 이후로 데이터를 정리할 때는 분류 기준을 먼저 설명하고 시작합니다. 제가 만든 틀이 아니라 팀이 합의한 틀로 데이터를 보는 것이 실제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