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소비자 맥락을 놓친 메시지 수정 경험 서술
브랜드 현지화에서 가장 어려운 건 언어 번역이 아니라 맥락 번역이라고 느꼈습니다. 학교 프로젝트에서 국내 기능성 음료 브랜드를 동남아 시장에 맞게 재설계했는데, "활력 보충"이라는 메시지가 현지에서는 에너지 드링크 이미지로 연결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건강 이미지인데 현지에서는 다른 카테고리로 인식된 겁니다.
현지 소비자 인터뷰 자료를 추가로 분석한 뒤, 건강과 자연 성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메시지를 수정했습니다. 같은 제품이어도 시장마다 어떤 레퍼런스 카테고리에 속하는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현지화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맥락을 다시 짜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